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빨간 넥타이
담현 김선규
찬 바람 부는 겨울밤
형의 둘째 딸
조카가 찾아왔습니다
“작은 아빠!
이 빨간 넥타이 매시고
제 결혼식장 와주시면 좋겠어요”
아빠의 빈자리를 채워달라는
조카의 간절함이 느껴집니다
빨간 넥타이 내밀며
꼭 와달라는
애틋한 목소리는
딸이 아빠를 부르는
사부곡으로 들립니다
밤하늘에 수놓은 별들 중
가장 반짝이는 별은
지금도
형의 웃는 얼굴입니다
윤보영 시인학교 10인의 합창
내안에 꽃으로 핀 그대 공저시집 中 (이지출판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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